가슴 따뜻한 소식 전합니다.

무더운 여름 8월 23일에 있었던 일입니다.

 한 부부가 동명을 찾아 오셨습니다.

 어떻게 오셨냐고 물어보니 후원을 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갑자기 전화도 없이 이렇게 오시는 분이 없던 터라 기관소개를

 간단히 해드리고 후원의 방법과 종류에 대해 설명을 드렸습니다.

 요지는 이러했습니다.

 어머님(고 박옥남)이 돌아가셨는데 평소에 어머님(고 박옥남)이

 나누는 삶을 살다 가셨고 특히 아이들에게 관심이 많으셨다고

합니다.

 장례를 치르고 자식들은 어머님을 뜻을 받들어 후원을 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꼭 필요한 곳에 아이들을 위해 써달라는 말을 남기시고 가셨습니다.

갈수록 더 후원에 대한 생각과 관점이 변해가고 믿지 못하고 이렇게

아무 조건없이 후원해주시는 분이 줄어 들고 있는 요즘 상황을 볼 때

뭔가 마음이 따뜻해져 왔습니다.

오히려 아이들을 위해 이렇게 저렇게 쓰겠다고 주저리 주저리

 얘기하는 제가 더 이상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어머님도 너무나 멋진 분이시지만 자식들이 그 뜻을 받들어

 나누는 삶이 참 멋져보였습니다.

너무나 소탈하게 다녀가신 그 부부의 마음과  (고 박옥남)어머님의

 마음을 오랫동안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